[JEJU] 매순이와 관심이의 폭삭삭았수다.🌴🌳💚 (4/4 ~ 4/6)
갑작스럽게 떠난 제주 여행.
P들의 여행이란 원래 이런 것인가요?
김 KIKI 역시나 비행기부터 숙소 여행일정까지 아무것도 관여하지 않고 다녀온 여행.
나름 이곳저곳 많이 들렀다 오면서 힐링하고 왔습니다 ~
숙소에 CD 플레이어가 있어서 옛날 노래 많이 듣고 왔습니다.
(그나저나 유재하 선생님 CD가져간 새끼 누구냐)
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 하나
귀 기울여 듣지 않고
달리 보면 그만인 것을
못 그린 내 빈 곳
무엇으로 채워지려나
차라리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그려가리
보조 배터리 규정이 강화돼서 가방에서 절연테이프 꺼내주는 녀자 어떤데?
그 와중에 심현수는 보조배터리 안 들고 와서 올리브영에서 사고,
난 올리브영에 카드 두고 와서 출국심사 다했는데 다시 돌아감
벌써부터 다사다난하다.
아 맞다 참고로
시발 현수는 제 남자친구가 아닙니다.
테이블이 아무리 해도 안 열리는 거
승무원한테 열어달라니까 승무원도 안 열려서 당황
알고 보니 테이블은 팔걸이 안에 있었다는 거 ~
나랑 현수 승무원 셋다 머쓱 해짐
커피를 못 마셔서 비행기에서 나마 커피수혈 중
왜 커피를 못 마셨냐?
내가 지각해서. 어쩌라고.
잠잘 새도 없이 도착해 버린 제주.
자 이제 놀아볼까?
.
.
.
그렇게 난 3일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꽤나 고달픈 여행이 되었다..
제주 도착하자마자 배고파 죽을 것 같아서 달려온 고국수.
국수는 그냥 돔베고기 국수 맛인데
김치랑 오징어무침 맛이 미쳤음.
나는 날씨 악마다..
이 허망한 뒤태를 보아라..
그래 보정으로 조져보자..!
그래서 보정으로 조져봤어요.
이래도 우중충한 게 너무나도 티가 나는군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날씨는 조금 우중충한 내 마음 같지만
여행을 오니 기분이 너무 들뜨는 나의 모습.
현수 자기야 시발 웃으라고
두 번째 사진은 현수 뒷모습이 마치 노상방뇨 하는 것 같아서 💛
그래도 너무나도 들뜬 우리 모습.
민정이가 왜 바다를 등지고 저딴 도로에서 찍냐고 물어보는데
우린 삼각대 같은 거 안 챙겼어.
현수가 찍어준 나의 원영 턴
돌고 나니 퀸가비 턴 ㅇㅈㄹ 하네
독서하는 날 보는 현수의 표정이 잊히지 않는다.
언니 ADHD지만 책 읽는 녀자야.
모두가 자신을 걱정함으로써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만 인간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뿐,
사실은 오직 사랑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다.
_ 본문 중에서
히치하이킹 포즈 지어주니까
현수가 이딴 짤 보내주더라
너 신형만 시키려다가 참았다 진짜
올라오는 길에 본 벚꽃
봄에는 벚꽃 보려고 살아가는 듯
너무 예뻐!!
버켄스탁 신고 금오름 오른 미친녀자 여기 있습니다.
발바닥 불타는 줄 알았네요
10분만 올라가면 되는데 엄살이냐고요?
제 몸이 쓰레기라 그래요
힘겹게 올라와서 찍은 한 컷 한 컷들 다 소중해
고생한 만큼 너무 예뻐서 좋았따
현수가 짠 여행코스 좋네연 ㅎㅎ
약골들은 그냥 평지만 걸읍시다.
내려오자마자 너무 힘들어서 담배 핌
이건 쩔수다 진짜.
현수가 저기로 가자 해서 난 바로 옆에서 담배 피우는데
알고 보니 유채꽃 쪽으로 가서 사진 찍어준단 말이었음.
우린 서로 언제 말이 통할까?
여행 왔으니 이런 거 먹지 서민이 상상할 수도 없는 맛 막이래 ㅋ
진짜 너무 맛있었는데
마지막 후식 아이스크림이랑 브라우니에 뜨차뜨차 조합이 미쳤다.
시면수 미친놈이 연인/배우자 - 기념일로 예약해 놔서
직원이 무슨 기념일이냐고 물어보더라
너무 당황해서 "퇴.. 퇴사 기념일이요!" 이래버림
종이도 직접 인쇄해서 놔주신다.
강박증 환자로서 다 먹은 건 줄 긋고 싶은 욕망을 참을 수 없었다.
고급 레스토랑 와서 아이브로우로 체크 중인 나
맛도리 먹고선 이러고 놀고 있는 우리
넌 cctv 반대편이라 괜찮았겠지.
난 대놓고 다 찍혔어. 아발롬아.
제주도에서 사진 한 방 찍으려고 20분 걸어 시내 왔다.
중궈런 두 팀이 30분째 안 비켜서 칸코쿠진들 진짜 극 대노 였음.
왜 차이나 차이나 하는지 이때 알게 됨..
진짜 개 안 비킴.
30분 겨우 기다려서 찍은 우리의 귀염둥이 네 컷.
3번째 컷 진짜 현뚜 너무 매력적이다.
CD플레이어로 박지윤 노래 듣다가..
그대로 멈춰라 할 때 딱 멈춰야 됨
이거지예 ~
두 번째 사진 현수가 자꾸 유행하는 짤이라는데
대체 어디서 유행하는 거야?
밥 먹기 전 호수에 잠깐 들렀다 가제서 가봤는데
이게 웬 똥물인가!
바로 밥 먹으러 출발했다.
택시 기사님이 길 잘못 들어서 급하게 유턴하는데
이게 무슨 글자인가..!!
알고 보니 성 박물관이라 한다~ 하하
예원이네 가서 갈치조림 한 사발 했다..
갈치조림도 조림인데 파김치가 무슨 이렇게 맛있는지
제주도는 알고 보니 김치 맛도리 섬인 것 같다.
김 KIKI 밥 완그릇 보기 힘든데
여기서 숭늉까지 원샷 때림
맘마 먹고 카페 므흐로 도오착
비가.. 오네..?
웨이팅이.. 있네..?
춥네..?
꽤나 난처해진 뚜벅이 둘
그리고 나 오늘 완숙미가 넘쳐난다면서 욕하는 현수
계란 완숙미 정도인가 킄..
30분 웨이팅 해서 겨우 들어갔다.
밖에 진짜 추웠음 ㅜㅜ
전 날 코스요리로 먹어버린 브라우니가 너무 맛있었는지..
내 입맛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래도 커피는 진짜 맛집 인정
현수랑 민정이랑 맞춘 커플 키링
시면수 커플키링 커플 반지 다 두고 옴. 진짜 팰까.
담엔 허민정도 같이 오자 베베 💕
남들 카페 나와서 카페 앞 건물에서 사진 찍고 갈 때
우리는 바로 앞 경로당에서 사진 찍는다.
무더위심터 뷰 너 맘에 들어.
개씹 P들이라서 전날 저녁쯤에야 가파도 표 예매하고 떠난 우리
난 가파도 가는 것도 당일날 알게 됨 ㅋㅋ
배 10분 타는데 심현수 뱃멀미 오지게 함
하남자 특) 뱃멀미 함
겁나 출렁거리긴 했음 ㅋㅅㅋ
가파도에서 힐링 제대로 하고 옵니다 ~
파도를 이겨내고 도착하니 비가 싹- 멈추고
해가 떴습니다! ☀️
우리는 러키비키걸들 🍀
김 KIKI 양 자전거 못 타는 이슈로
2인용 자전거를 타게 되었습니다.
(데자뷰 2024 대전 여행)
현수 또 온몸 박살 나듯이 페달 밟으심
오르막길 오를 때만 페달 밟으라는 현수
남들 자전거 끌고 올라올 때
우리는 "핫 둘 핫 둘-" 외치면서 자전거로 올라옴
그렇게 힘들게 올라와서 본 경치 정말 예뻐요~🩵
(그리고 내 사타구니 멍든 듯이 너무 아팠음, 원래 자전거 타면 이렇게 아픈가요?)
Hop
내 모험의
첫걸음을
Sparkle sparkle
수수께끼
난 더 알고 싶어....
무한 셔터를 누르다 보니
하츠투하츠 9번째 멤버가 된 나
누가 봐도 더체이스 추는 중 아니냐고요
이 정도면 드림하이 뮤지컬은
우리가 하는 게 맞다.
바람에 난리가 난 내 머리.
다들 차홍 헤어 픽서 쓰세요
자전거와 바닷바람까지 막아낸 엄청난 고정력에 감탄했음.
난 미인계 대신 어촌계 쓰는 녀자
내 포토스팟으로 딱인 곳이라
자전거 타다가 바로 멈춤.
정〰️말 즐거운 가파도였다. 😆💛
또 또 카페에 와버린 우리
여기는 일본풍 느낌의 카페
제주도 와서도 일본느낌 나는 곳 오는
우린,, 매국노,,
카페 도착해서 시킨 맛도리 푸-딩
그 와중에 내가 자리 보려고 여닫이 문 열다가 고장냄
그것도 모르고 난 자리 잡고 있는 와중에
현수 당황해서 지가 고치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함.
그렇게 비밀역 문은 나로 인해 활-짝 열려버렸다..
다들 자리 잡고 왜 없나 했더니
작은 공간 안에 오밀조밀 포토스팟을 엄청 많이 만들어 놈..!
현수야 시발 웃으라고.
자꾸 어딜 그렇게 날아가냐는 허민정의 물음에
너에게로- 날아간다는 나의 대답.
흑돼지 오겹살을 먹으러 왔습니다!!
밥 안 먹고 700그람 시키니 둘이서 배부르게 뚝-딱 잘 먹음.
가끔 날 화나게 하면
내가 이런 식으로 현수를 자주 쳐다본다.
아니..? 디폴트값으로 이렇게 볼지도?
숙소 앞에 치즈냥이!!!
아아.. 너무 귀여워서 사망
저 꼬리 좀 봐, 너구리야 고양이야
진짜.. 맥주 한 캔 것도 1/4 마시고 취해서
취중 쇼 보여주심
이것보다 심한 거 많은데 티스토리에서 제지당할까 봐
차마 못 올리겠음.
현수의 사회적 체면은 내 알빠 없고요.
벌써.. 집에 간다..
여행일정 진짜- 아무것도 안 짠 나년
그래도 절대 토 달지 않고 즐겁게 놀았다.
(현수가 그건 당연한 거야 미친년아 라는 말을 하긴 했지만)
택시에서 연인 코스프레
및힌년이 절대 안 놔줘서 나 손가락 피 안 통하고 절단될 뻔
모두들 시면수의 손가락 압력을 조심하세요.
향수 콜렉터 김 KIKI
면세점에서 향수 어떻게 참아?
결국 데꼬와 버린 집시워터 너..
근데 왜 현수는 제주에서 우리 집까지 따라오는 거니?
왜 집 안 가?
2박 3일이지만 현수는 나와 3박 4일을 같이 있었다는 마법
우리는 이제.. 다시..
취뽀의 길로..
아아.. 또 놀고 싶다 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