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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Go ふくおか 😆🩷 (12/21 ~ 12/23)2024 2024. 12. 31. 19:30
내 이름 김다미. 블로그 주인장 김KIKI.
27년 인생 9월에 처음으로 남자친구와 삿포로 여행.. 그리고 2번째 해외여행 후쿠오카..!! 나 처음으로 혼자 비행기 타서 해외 나가봤잖아.. 진짜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눈물 좔좔 뽑았다.
접선하자마자 뭐다? 이지윤은 오사카에서 후쿠오카로, 나는 한국에서 후쿠오카로.. 둘이서 드디어 접선. 접선하자마자 혼자 오는 길 외롭지 않게 해 준 랜선연하남자 친구들을 꺼냈다. 이건 아무래도 빠순이들 사이에선 국룰이니까.. 리쿠야 쿠리야 댕트야.. 고마워.. 너네가 없었더라면 난 혼자 눈물 흘리며 왔을 거야..
드디어 만났습니다. 지윤양 01유후인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둘이 오자마자 맘마로 카레 한번 싹- 갈겨주고 (하타카 공항 안에 있는 카레집 김치는 중국산 김치 맛이 납니다! 그래도 허접한 김치보단 꽤 김치다운 맛이 나서 느끼한 카레 한바가지 싹 싹 비워서 다 먹어버렸지요)
우리 둘은 무계획 쌉P여서 여행 이틀 전에 비행기며 숙소며 다 해결해놓은 애들이다. 아무래도 유후인까지 가는 버스가 매진이었지만 망하라는 법은 없는 법 누가 두 자리 취소해서 바로 이지윤이 겟함. 하필 무슨 이벤트 축제 한다고 차가 엄청 막혀서 오는 버스도 지연 가는 시간도 지연. 시작부터 다사다난했다..!
야경 끝내줘요🌖 처음에 이지윤이 알려준 숙소 주소로 향하고 있었는데 순간 이게 맞아라는 말과 함께 우린 잘못된 숙소로 가고 있었단 걸 알았다.
얐년이 예약하기 전 다른 숙소를 좌표 찍어서 반대로 걷고 있었던 거다. 알고 보니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역에서 차로 10분 안되지만 걸어서는 30분 거리... 보다시피 가로등도 잘 없고 택시도 없어서 후레시에 의지한 채 노래 떵떵 부르며 개 무거운 캐리어 끌고 걸어갔다.
의지의 칸코구진은 해낸다. 아 진짜 개무겁고 구글맵이 길 등신 같은 곳 알려줘서 개고생함.
살인나도 아무도 모를법한 길로 알려주고. 우회전 하라는 곳은 숲 속 안으로 안내하고. 그 와중에 이지윤은 "다미 우회전하라니까" ㅇㅈㄹ 거기로 가면 우리 진짜 죽어요
나 야외에서 샤워한 야샤녀다. 드디어 도착한 료칸. 숙소 진짜 끝내줬다요.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다..
야 외 샤 워
난 이제 당당하게 말할수있다. 난 야외에서 쌰워한 녀자다. 진짜 이 날 비가 왔어서 갑자기 기온이 훅 떨어졌었는데 빨가벗고 밖에서 씻으려니까 방하정 어버ㅓ버법버버 소리 절로 나오더라. 온천은 진짜 개 뜨거워서 찬물 살살 섞으니 그곳이 천국.
너무 뜨거워서 정신 희미해질때쯤에 확 일어나서 차렷자세로 10초 바람과 싸우면 극락감. 한 세 번 이러니까 온몸 후끈후끈해지고 너무 좋더라. 내 엉덩이 공격 당한 이지윤 안구한테는 조금 sorry sorry - 슈퍼주니어
01맛도리 저녁 🍽️ 여기 주인장 오바상 오지상 너무 친절했어용 ~ 18시 30분 이후로 오면 석식 없다고 해서 캐리어 들고 뛰었건만 지각. 파파고로 석식 못 먹나요 ㅠㅠ? 물어보니 괜찮다고 준비해 드린다고 해서 고생한 끝에 맛도리 맘마를 먹게 되었다!
저 가자미가 뼈는 많은데 진짜 살살 녹고 맛있음. 일본은 쌀이 진짜 맛나서 기영이 바나나 먹방 마냥 하늘땅땅땅땅 땅 만큼 맛있어요!! 외치면서 먹었다.
우리 애긔덜 자랑 Time 💚 그리고 맥주 Time 🍻 일본와서 내 맥주타임이 빠질 수 없지. 삿포로 7박 8 일가서도 매일 맥주 마시던 녀자. 하 여긴 삿포로 생맥주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맥주 준비되는 게 어디야. 아이러브 비어. 아이시테루 나마비루 !!!!!
한국에서 부터 날 괴롭힌 너..! 내가 왜 캐리어가 무거웠는지 아는가? 이것때문이다. 카바란 씨앙놈...
한국면세에서 먼저 구입하고 가는지라 수령했는데 아나 머선 1000ml에 포장은 이리 무거운지. 또 깨지면 안돼서 조심조심 가는데 진짜 여행 끝내고 오는 사람 마냥 무겁게 숙소 걸어옴. 미션을 받았으니 어쩔 순 없었지만.. 이 새끼 버리고 싶은 적 50번은 되는 듯.
0123편의점 왕복 40분 다녀왔어요 이동시간이 너무 길다 보니 금방 해가 저물었다. 숙소 잡을 때 하나 생각 못한 게 근처 편의점..! ( 아 뭐 나는 항상 무임승차라 이지윤이 다 구하긴 했음 킄 ) 편의점이 무슨 대로변 20분 걸어야지 로손 나오더라.. 강추위를 이겨내며 왕복 40분 다녀왔다. 저녁 먹고 간식거리 및 맥주 사러 가는 건데 3천엔 나온 건 안 비밀. 둘 다 입은 짧은데 식탐 지대 많아서 먹고 싶은 거 다 고름.
하지만 난 한국인이라 집에서 불닭 챙겨 옴 낄낄.. 불닭이 제일 맛있더라 참 놔
01비상상황 편의점 다녀오고 유카타로 변신! 근데 비상
나 : 큰일 났어
이지윤 : 너도?
참고로 우린 150 따리 호빗새끼들이다. 유카타 장난하나 진짜. 띠 제대로 안 두르면 찌찌 다 보이고 걸으면 밑 단 다 밟힘.
그 와중에 이지윤 앵벌이픈 엥진 일본인 친구 아이짱이 얘한테 어린이용 사이즈는 없대? 이러는데 둘 다 눈물 좔좔 남. 진짜 웃겨서 어이없더라. 아니 뭔데 이렇게 큰디요 ?
01누가 주름..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 0123이제 일본 온 기분 좀 나네 그래도 착샷은 아주 예뿌지요 ~?~?~? 사진 정-말 많이 찍었는데 보정 귀찮아서 이전에 보정해 논 것들만 업로드함..
참고로 보정은 내 얼굴을 변형시키는 게 아니라 렌즈에 변형된 내 얼굴 굴곡을 보정하는 거다. 이거 맙다.
내 노력.. 진짜 유카타 질질. 다 끌리지만 이렇게 개 열심히 찍어주는 친구 어디 없다. 있으면 나와보라 해 같이 사진 찍게.
나랑 이지윤이랑 8살 덕은초부터 친구인데 이렇게 단 둘이 여행은 처음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둘 다 뇌를 공유하고 있는 사이라 말없이 사진 찍고 보정하고 맥주 마시고 먹고 하는데 아무도 불평 없음. 그저 평온 -
그렇게 놀다 보니 잘 시간.. 💤 일본은 대체 왜 난방시스템이 구린 걸까? 진짜 너무 추워서 양말까지 신고 잤는데, 이지윤 및힌년은 너무 춥다고 후리스까지 껴입고 잠. 나랑 얘랑 둘이 상극인데 나 땀 흘리고 있으면 얜 춥다고 벌벌 떨고 있음.
근데 이 숙소는 너무 춥고 건조해서 다음날 아침에 목소리도 안 나오더라. 이겨야 하니 야외쌰워 및 온천 아침에 또 싹- 즐겨줌
쌀 밥 개맛도리여 아아.. 일본은 대체 왜 이렇게 쌀밥이 맛있는 건가... 저 뽀득소세지랑 곱창 머시깽이에 밥 쓱싹 다 비벼먹고도 좀 더 먹고싶어서 한그릇 더했다. 조식은 특별하게 맛있는건 아닌데 쌀밥이 지리게 맛나게 자꾸 탄수화물 미친 듯이 섭취하게 됨.
텐질 준비 갈 완료 ! 아흐흐흐 츄어라 전 날 맥주로 얼굴 상태 재미짐 낮에 보니 경치가 너무 예뻐요 숙소 체크인 할 때 아침 10시에 택시 불러준다 해서 봤더니 오지상이 직접 운행해 주는 거였다..! 여기 주인장분들 몸 부서지겠음. 같이 사는 애기도 진짜 기염둥이. 뽀뽀해 주고 올걸..
힘들게 온 료칸이지만 짧은 시간 안에 행복하게 보내서 여기 숙소 너무 만족이다..! 사랑해요 유후인! 사랑해요 료칸!
0123유후인 경치 끝내줌 01푸딩 미 친 것 지나가다 밥 먹기 전에 들린 카페. 카페 이름도 뭔지도 모른다. 진짜 걷다가 귀찮아서 여기 들어가자 한 곳인데.. ah ah... 푸딩 미친것..
너무 부드럽지도 않고 은근 단단하며, 위에 생크림도 많이 달지 않다. 시럽도 고를 수 있었는데 마일드 시럽으로 선택. (탁월한 선택) 진짜 한입 싹 먹는데 진짜 (기영이 톤) 고소하고.. 담백하고... 달콤하고.. 하늘 땅땅땅 땅!!! 만큼 맛있어요 엉엉엉
같이 시킨 드립커피도 향도 좋고 맛있어서 푸딩이랑 같이 먹으니 너무 좋았다. 여기 카페는 한국으로 데꼬 오고 싶다. 향동으로 이전해 주세요 사장님..
01뵤 채광이 좋아서 한 컷 - 📸 첨에 머리 땋을 때 이지윤이 지네머리로 땋으면 예쁘다고 해서 땋아줬는데.. 야발.. 머리숱 없는 애한테 모험은 시키면 안 됨.. 이지윤 한쪽 묶어주더니 원래 머리 해라.. 하면서 포기.. 처참했다..
머리숱 있는 척- 하기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유후인 볼거리 한 컷 요약 01이제 슬슬 김치마려워졌음 유후인의 마지막은 닭 우동(?) 으로 마무리 그리고 맥주는 빠지면 안되구용가리. 이동시간이 꽤 있다 보니 유후인역 근처 우동집에서 밥을 먹었다. 어후 닭육수가 기가막히더라. 왜 여기는 아무 곳이나 가도 다 맛있어? 왜지? 근데 슬슬 김치 먹고 싶어 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난 그저 진정한 한국인이었을 뿐..
쌉P 둘은 유후인에서 돌아가는 버스마저 알아보지 않았다. 될 대로 되라지 마인드의 여행. 근데 둘 다 이런 걸로 스트레스 안 받는 게 너무 웃김 ㅋㅋ 다행히도 기차가 있어서 겨우겨우 하카타 역으로 돌아 돌아갔다 휴 ~
기차 뒤편에 캐리어 놓고 좌석에 앉았는데 5분 뒤에 보니까 우리 앞에까지 밀려옴. 캐리어 발 달린 줄. 옆 캐리어칸으로 가둬버려 버린 해프닝 ㅜㅜ 중국인들이 자기들이 잡고 있겠다고 했는데 또 5분 지나고 보니까 캐리어 우리 자리로 마중 나옴
012하카타에 우리 애덜이 ! 💚 하카타역에서 마주한 위시 광고!! 💚 💚
우리 애들이 이렇게나 유명한 애들입니다! (강승식 사랑하고 임창균까지 사랑하지만 연하의 늪에 빠진 녀자) 타지에서 내 돌 보니까 기분이 좀 묘함. 근데 옆에선 앵벌이푼 광고 나옴. 아무래도 나랑 이지윤이랑 둘이 유사연애 여행 온 게 분명함.. 큼큼
01호텔 뷰 짱이잖아 ~. 텐진에 있는 호텔로 드디어 입성!! 나쁘지 않은 가격에 이런 뷰까지 대만족..! 역시 기대감 없이 평온하게 가니 작은 거 하나에 다 만족감을 느끼게 되는듯하다. 마지막밤은 끝까지 불태우려 했으나 진짜 개 피곤 이슈로 인해 불태우는 건 불가였다 한다..
및힌년아 오빠 심부름 때문에 빅카메라 왔는데 이년이 티비에 앵벌이픈 뮤비 무한 재생시켜 놓고 "오우.. 어우... 이야.. 오우.." 이 말만 미친 듯이 반복함. 이상 타지에서 영업 중인 개진이었습니다.
스시는 어딜가나 JMT 지독하다.. 게 내장🦀 텐진은 무슨 어딜 가나 웨이팅이 심한건지 ? 일본 택시비 개비싼데 택시까지 타고 옆동네 가서 스시 먹고옴. 역시 스시는 어딜가나 기본 상타치다. 진짜 단새우 넘모 맛있어요 ~~ 🦐 우리 맞은편에 5명이서 먹은 양보다 우리 2명이 먹은 양이 더 많았음. 둘 다 스시 러버 스시 파이터로써 스시 하나 만큼은 지리게 잘먹어요.
But 게내장 스시는 ㅅㅂ.. 못 먹겠다..
비리다고 생각하면 맥주 마시기 정해놨건만 바로 둘 다 맛의 비릿한 좆같음을 감지하고 맥주 드링킹 했읍니다. 그냥 닥치고 방어나 한 접시 더 먹을걸.. 그래도 나머지는 맛있었다.. 솨랑해요 수시.. 🍣 🫶
고된 쇼핑이였다.. 텐진 돈키호테는 이미 한국인들과 중국인들이 쓸어가서 1층은 대 전멸이더라.. 뭘 살 수도 없고 줄도 엄청 길고.. 울 할무니 주게 과자 좀 사려니까 이미 다 털림. 할매 쏘리
밖에 주저앉아서 해탈한 우리.. 나름 귀여운 듯 낄..
01조식은 기깔나게 밤에 하이볼 2캔씩 까서 먹었는데 고작 9도짜리가 날 힘들게 하다니.. 갑분 숙취 올라와서 오렌지 주스 2잔 원샷 때리고 조식으로 해장 좀 했다. 일식으로 해장은 아닌 것 같다는 나의 의견. 느끼해 죽는 줄 알았네.
리쿠 정원 KISS 하카타 공항으로 가는 길. 이날 공항에 세븐틴 와서 세븐틴 팬들 총출동 됐다. 맞은편 언니 양정원 부채 들고 있어서 이지윤 동족 만난 줄 알고 기대했는데 포카는 서명호라 띠용했음. 공항 가는 버스 안에 거진 세븐틴 팬들이라 우리 당당하게 포카 꺼냈다.
그리고 리쿠 정원 KISS
조식 먹고 배고파서 또 먹음 나.. 이제.. 한국 간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카레.. 카레 작작 먹고 싶다.. 근데 맛있긴 해..
원래 여행 끝나고 집 갈 땐 화장 안하는 거 국룰이자나? 장난쳐 대한항공? 1시간 20분 비행에 뭔 기내식이 나와요 나.. 이제.. 한국 간다고요.. 흐윽.. 김치찌개야 부대찌개야 감자탕아 기다려라. 혼쭐 내주겠어..
그나저나 대한항공 장난칩니까? 게임칸 만들어 놓고서 게임 하나도 없음. 당황스럽고 웃겨서 영상 찍어 놈.. ㅜㅜ 아무것도 할 게 없어서 잠이라도 자려는데 이륙한 지 2-30분 만에 기내식 나왔다고 먹으라고 해서 식폭행 당함. 아 분명 조식 먹고 중식 먹고 간식까지 먹으니까 배불러 미치겠더라. 바지 단추 풀고 혈당스파이크로 단잠 때려주니까 한국 금방옴.
안녕.. 후쿠오카,,,
012웰컴잠매! 드디어 나도 당했다 웰컴잠매! 작년에 오빠 홍콩 갔다 왔을 때 내가 해준 웰컴잠매- 이제 박잠이 웰컴잠매 해줬다잉 ~ (3번째 사진 김영관씨 왜 있는거야?)
난 분명 2 터미널에서 나왔는데 오빠 1 터미널로 가서 이상한 웰컴잠매가 되긴 했지만.. 오빠가 날 데리러 온 이유는 아무래도 내가 위스키 심부름 셔틀을 해줘서가 아닐까.. 하는 작은 의심..
012버거킹으로 해장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나 분명 아침 점심 간식 먹은 사람인데 버거킹으로 마무리 식사까지 완벽하게 먹었다. 아 버거킹 어니언링 개맛집 ㅋㅋ 추가로 또 시켜서 리필해 먹은 건 안 비밀. 그만큼 개 맛도리니까 다들 드셔보쇼 ㅋ
내 연하 남자친구 리쿠 내 연상 남자친구 강승식 아 ~~ 리쿠와 승식이와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은 너무 나도 즐거웠다 ~~
2박 3일인 점이 아쉽긴 했지만
다음엔 더 길게 여러 곳 가보자고!
사랑해 리쿠! 사랑해 승식! 안녕! 👋 😘
이지윤 : 아니 나랑 가놓고 왜 강승식이랑 간척하는데 이 또라이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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